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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그분의 행하시는 아름다운 일들의 증인입니다.

‘계속되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는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과 그분의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들의 진실된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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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봄 말씀집회를 마치며

2018 말씀집회를 마치며:
‘은혜에서 소명으로’
2018 5 16

성도 #1:
말씀 집회가 끝난 지금, 제게 남아 있는 말들을 떠올려봅니다. 먼저, 우리는 종교인이 아니
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주일 예배, 성경 공부, 교
회 일 잘하고 있잖습니까, 하나님은 거기만 봐주십시오. 재정관계, 취미생활, 친구관계
는 제 영역입니다…가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영역이고, 삶 자체가 복음의 메
세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예수님을 먹고 마
시고 사는 것, 예수의 힘으로 사는 것, 그것 아니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 삶 속에서 우리의 역할은 화목의 직분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
라 지어진 우리는 관계적 존재이고, 관계가 좋으면 행복하고 관계가 망가지면 불행합니
다. 땅과의 관계, 자기 자신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구원은 그 관계
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의 방법으로 자신을 내어주시
며 그 갈라진 틈을 메우십니다. 우리도 우리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방법으로 관계의 갈
라진 틈을 메워야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갈등을 겪을 때는 겁먹지 말고 하나님이 오실 수 있는 거룩한 땅으로 받
아들여야 합니다. 갈등은 일상적인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긍정적인 역할을 있습니
다. 현실에서의 갈등 해결은 이론처럼 쉽지 않지만 갈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
을 기르고 문화를 형성하면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빨리 건져내
는 것이 중요하듯, 우리도 막상 일이 닥쳤을때 자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
서 늘 연습해야 합니다.
두 분 목사님께서 Fellowship이 주는 은혜를 직접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친구란 여정
을 함께 하는 것이고, 거리를 두고 서서 고개를 끄떡여 주는 것이고, ‘내가 거기 있었어’하
고 그 사람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선교란 다름 아닌 Fellowship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
입니다. 하루 하루의 삶 속에서 관계를 바로 세우고, 화목의 직분자로 살아가고, 갈등에 지
혜롭게 대처하며, 예수님의 힘으로 예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그것이 진정한 복음
인 것을 깨닫습니다.

성도 #2:
이번 말씀집회는 마치 주님이 내게 꼭 들려주시고 싶은 얘기를 집회 강사님들를 통해 듣
게 하신거 같다. 오랜동안 관계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진정 이땅에 태어나고 살
게 하시는 주님의 뜻이 뭔지 깨닫게 하는 참 은혜로운 시간이였다.
우리 선조들이 Took and ate 하고 죽은 그 선악과, 그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쫒겨 나고 주
님과의 행복과 사랑의 관계가 단절 되어 인간의 힘과 이기심으로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
고 전쟁하고 시기와 질투 미움, 괴리감 등 가장 불행한 삶을 살아가야 했던 그리고 아직
도 그렇게 살고 있는 나의 삶을 바라 보게됐다. 주님을 믿는다면서 예수님을 안다면서 진
정 나의 삶은 , 삶과의 투쟁으로 지치고 낙망하고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정죄하고 상처주
고, 불만에 가득차서 내 마음에 복음의 진정한 기쁨이 없었다. 하나님이 손수 인간의 몸
이 되어 이땅의 예수님으로 오셔서 주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우리 인간들과의 관계회복
을 위해 당신의 거룩한 몸을 십자가에 메달려 죽으심으로 우리 사이에 있던 모든 장벽을,

휘장을 위에서 아래로 찢으심으로 주님의 조건없는 순수한 사랑과 은혜로 회복 됐음
을 다 이루셨다. 이런 형용할수 없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난 어떤 반응을 해왔
나? 난 단순히 복음을 안다고 하면서 실제 삶은 복음을 반영하지 못하고 닥치는 상황 상
황에 마치 복음을 모르는 사람처럼 너무 인간적으로 내 자신의 괴리감, 외로움, 트라우
마, 감정과 상처만 드러내며 사람과 상황을 원망하고 슬퍼만 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생
명의 양식이다 하셨다. 내가 매일 take and eat 하며 예수님의 힘으로 하루 하루를 살
아가야 한다. 그래야지 살수 있다. 어떤일을 해도 예수님을 먹고 사는 삶을 살자고 다시
금 다짐한다. 그것만이 깨어지고 벌어진 관계의 틈을 메꾸고 회복의 messenger 로 이
땅에 보내신 주님이 주신 소명을 이루어 나갈수 있는 원동력임을… 주님의 형상으로 지
어진 우리 모든 사람들, 인종이나 노사, 남녀, 나이/세대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주님
안에서 동등한 하나이다. 주님의 원래 인간 창조 목적인 사랑의 공동체안의 아름다운 관
계를 누리기 위해 주님이 부르신곳에서 같이 예배하고 서로 서로 부등껴 안고 같이 울
어 주고 기뻐하고 용서와 화목이 복음의 능력으로 능히 삶에 반영됨으로 신앙생활에
만 열심히 하지 않고 실제 생활 신앙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매일 매일 예수님의 생명
의 양식을 먹으면서 내게로부터 눈을 들어 예수님을 보고 주의 일에 동참하는 삶을 살
길 간절히 바라고 염원한다.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에 사람들이다. 내가 노력하고 애써서 사는게 아
니라 주님의 복음의 능력으로 매일 매일 기쁨과 감사로 살아지는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이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성도#3:
우리의 일상 자체가 메세지어야 한다는 말씀이 다시한번 일깨움이 되었다. 오랫동안 그
리스도인으로 살면서 내 믿음이 모두에게 보여지거나 확인되어지는 그 때 만이 아니
라, 나의 일상의 작은 일들이 하나님을 향한 나의 노래가 되어지고 싶다는 소망을 다
시 갖게 되었다.
아이들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매일 부딪치며 함께 사는 내 배우자와, 하나님께서 형
제 자매로 묶어주신 지체들과의 관계에서 틈을 메꾸고, 화해의 손길을 먼저 내밀며 하
루하루 살아갈 때 내가 서 있는 이곳이 거룩한 땅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 내게 이뤄지
길 소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오늘도 바라본다.

성도 #4: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나누는 일이 얼마
나 기쁜 일인가? 친구들은 말한다. 교회 때문에 너무 바쁘다고… 나는 그때마다 생각했
다. 같이 교회에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지혜로운 말로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
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하고 기도했다. 친구들의 말이 맞았다. 어쩌면 교회에 잘 다니
는 신앙 생활의 모습만 보여 주었나보다. 신앙 생활이 아닌 생활 신앙의 모습으로 그들
과 함께 동행하며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주고, 틈을 메꾸는 친구로 서 있어 주는 것이 화
목케 하는 직책을 맡은 우리들의 본분이며 진정한 예배가 아닐까?
틈을 메꾸기는 커녕 틈을 만들어 가고, 예수님을 취하여 먹고 살기 보다는 날마다 선악
과를 따 먹으며 나를 위해 산다. 예수님이 주인이라고 말만 하면서 내 맘대로… 그러
나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고 싶다고 늘 고백한다.

성도 #5:
말만 많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 조차도 하지 못하고 그냥 하루 하루
를 때우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즈음에 내게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것에 감사드린다. 우
리의 삶 자체가 복음임을 배우고 깨닫고 감동받고 이제는 다르게 살 수 있을것 처럼 다
짐을 하고 돌아선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돌아보면 어느새 다시 제 자리에 와 있
는 내 모습이 싫어 존재감 마저 낮아지는 일상이었음을 고백한다. 내가 서 있는 곳마
다 다르게 나타나는 내가 참 많은 내 모습에 얼마나 많은 틈이 있는지 그 틈새를 타고 일
하는 사탄의 유혹들이 나도 모르게 또아리를 틀고 내 마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편하
고 불편한 관계를 구별하면서 주어진 환경에 따라 숨박꼭질을 하게 하고 저울질도 하
게 하고 왜 나만이라는 묵상을 하게 하고… 그러나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자연스
럽고 일상적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비추어 보면 우리곁에 갈등을 두고 잘 다스리면서 살
아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우리가 긍정적으로 그 갈등을 해결하고 화목
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내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하시니 화목의 삶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
기면서내 모습을 정리해 보고싶다. 그리고 다른 모습의 내가 너무 많지만 내 가정에서 교
회에서 일터에서 한결 같은 한 모습으로 살아내어 가기를 바라고 애쓰기를 다짐 해 보면
서 십자가의 사랑만을 생각하며 내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반응
에 익숙해 지도록 나의 일상을 무던히 노력하며 살아가보도록 애쓰기를 다짐해 본다

침례 간증 – 이예은 (Rachael Ye-Un Lee)

2017.4.16

안녕하세요.

침례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저에게 침례란 어떻게 우리가 죽고 영원한 생명, 새로운 생명을 가지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몇주전, 주일학교에서 부활절 침례에 대해 들었을때 “받고 싶다,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저는 그날 집에 온후 아빠에게 오늘 이런 마음이 들었는데 이것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제 마음을 더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었어요. 예전에도 “침례”에 대해 생각해 본적 있는 있었는데 많든 사람들 앞에서 “침례”를 받기가 조금 쑥쓰러웠거든요. 저는 일주일 넘게 ‘침례’에 대해서 생각 하면서 요한복음 3장 16절 구절이 계속 생각났고 마침내 이번에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확실해 졌어요. 많은 사람들 앞이라는것도 더이상 쑥쓰럽게 생각되지 않았어요.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제 마음을 정하고 지난 4월 5일 수요일 저녁에 부모님께 침례 받고 싶다고 말씀 드렸어요. 제 얘길 듣고 부모님께서 두번 더 물어보셨고 전 “yes”로 대답 했어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왜 “침례”를 받고 싶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요한복음 3장 16절 구절과 함께 제 생각을 이렇게 말씀 드렸어요.

“Jesus died on the cross because He loved us so much and I love him! I want to be a follower of God. So getting baptized is like getting back at Him.”

이것이 제가 요한복음 말씀과 함께 “침례”를 받기로 결정한 이유고 부활절에 “침례”를 받은것이 저에게 특별한 이유는 제가 태어나고 엄마가 저를 교회에 데려간 첫날이 부활주일 이였대요. 그래서 저에게는 부활절이 더 특별하고 특히 이번 부활절은 더없이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앞으로 저는 선교를 하고 싶어요. (In the future, I might become a missionary.) 선교를 어떤 말로 표현할지 잘 모르겠는데(I don’t know what can I pick the word instead of missionary) 제가 커서 의사가 될지, 선생님이 될 지, 글 쓰는 사람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 특별히 하나님을 모르거나,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people who need to hear about God)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선교 이기 때문이에요.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처럼 어디에 가든지 하나님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싶어요.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rit comes on you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예루살렘에 가서 그곳 아이들에게 성경 이야기와 이곳 빌리지 포틀랜드 오레곤 교회에(in Holy Church like Village , Portland, Oregon) 대해서 도 말해 주고 싶어요.

성경공부 – 믿음의 삶을 마치면서 – 김신영

2016.12.11

작년 7월에 한국에서의 11년간 삶을 정리하고 미국에 오면서 어느주에 가서 살아야할까 남편과 고민을 했습니다. 동부는 눈이 너무 와서 싫었고 캘리포니아는 한국분들이 많아도 너~무 많은거 같아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어떤분이 지나가는 말로 포틀랜드 좋다셔서 좀 써치해보다 “사람 사는 곳은 거기서 거기지. 그냥 거기 가자!”하고 왔습니다. (진짜로^^)

한국에선 믿음 생활을 거의 안 했지만 미국에 오니 왠지 교회에 나가야할거같은 ㅋ 생각이 들었지만, 동부에서의 교회생활이 남의 집 숟가락 갯수까지 아는 생활이었고 거기에 대한 tiredom이 있었기에 교회를 나가는 것이 아주 내키지는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소속해있는 축구팀의 “형님들”의 인도로 빌리지에 오게 되었습니다.

빌리지에 오면서,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으며 참으로 좋았습니다. 어느날 새벽 예배가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결혼전에 새벽예배 가시는 어머니를 따라 꽤 오래 다닌 기억이 새벽예배로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재는 참으로 즐거웠고 그 사이 남편이 일하러 싱가폴로, 전 백수로 결정되었을때 자연스럽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의 성경공부는 엄청난 기쁨이고 또한 주의 뜻을 다쫓지못하는데서 오는 괴로움이었으나 많은 질문의 답을 알게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기도’과에서 목사님께서 ‘나에게 기도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하셨을때 저의 대답은 ‘나에게 기도란 구름기둥이자 불기둥’이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힘들고 지쳤던 제삶에서 주님의 인도하심만을 처절히 바라보고 살아왔기에 저에게 기도는 그거 외에 다른 의미는 많이 희박했습니다. 그런데 묵상하던중, 하나님께서 이제는 저와 다른 관계를 맺어보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좋으신 주님과 어떤 관계로 나아갈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아주 기대됩니다!

성경공부 – 믿음의 삶을 마치면서 – 장영환

2016.12.11

작년 8월 오레곤으로 이주하면서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새로운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빌리지 교회로 오게 되면서 다문화 교회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은혜롭게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고 올해 7월에 레바논 선교를 은혜가운데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선교를 다녀오고 레바논의 모습을 뒤로 한채 바로 다음날 출근을 하게 되면서 레바논에서 느꼈던 것들과 다시금 내 눈 앞에 들어온 현실의 모습, 또한 여러 가지 생각들로 인해서 지금 돌아보면 영적인 슬럼프 기간을 지내게 된 거 같습니다.

믿음의 삶을 통해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각 챕터에서 배우는 주제를 통해서 예전에 대학원 때 제가 나가던 성경공부 모임과 그 때 제가 뜨겁게 경험했던 하나님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면서 크리스챤으로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한걸음 나아가기로 다짐했지만 바쁜 현실과 이런 저런 핑계로 여전히 영적인 어린 아이의 모습에 머물러 주님께서 하나 하나 해주시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성경 공부 시간을 통해서 어린 아이의 모습에 머물러 있지 말고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고, 함께 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스스로 한걸음 더 나아가 성숙한 크리스챤이 되기를 다짐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직장과 가정과 이웃, 우리의 삶의 터전에서 믿음의 삶을 통해서 주님의 향기를 전하는 크리스챤이 되기를 다짐합니다.

성경 공부, 믿음의 삶을 마치면서 – 황지현

2016.12.11

믿음의 삶을 마치고 은혜받은 점은

하나님께 축복 받았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
꿈꿀 수 있다

믿음의 삶을 공부하면서 내 삶을 돌아보았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부모님 때문에 다녔다. 청소년기에는 항상 심각했는데 세상의 부조리, 부모의 교육 방식, 사람들의 무례함 등에 화가 나 있었고, 이사를 많이 다녀 친구를 깊게 사귀질 못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다. 대학도 내가 원하던 대학이 아니어서 학창 시절도 열심히 하지 않고 무얼 해도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했다.

그렇게 대학 생활을 방황하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을 무렵 하나님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그 몇 초 안되는 순간에 차 안에서 천천히 돌고 내 영혼이 암흑 속에 갇혀 있는 공포를 느꼈다. 그 어둠 속에서 너무 두렵고 떨렸고 그 암흑 속에서 아무 대안이 없었다.

병원 퇴원 후 죽음이 두려워 교회에 갔는데 그렇게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말씀에는 무지했다. 설교시간에 목사님께서 하나님 주님 예수님을 섞어 말씀하는데 예수의 이름을 오래 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이 낯설었다. 궁금증으로 가득 차 성경을 펼쳤다. 요한복음을 선택해 단어 하나하나 집중해서 머리에 그림을 그려가며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고 읽고 다시 읽었다. 빌립이 예수님께 하나님을 보여달라고 하는 구절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온 몸으로 느끼고 그제야 내 삶의 꼬인 모든 실타래가 풀리는 듯 내 영혼이 시원했다. 뭔가 인생의 큰 것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이것이 벌써 이십년 전 이야기이다. 구원과 부활의 믿음이 생기고 내 삶의 개혁이 그때 시작되었다.

이십대 초 중반 사는것이 기뻤다. 하나님이 새 삶을 주신거 같아 마음이 벅차서 새벽기도, 수요예배, 철야예배, 청년부에 참석하고 눈물과 회개가 그치질 않았다. 성경 읽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다.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답을 성경에서 찾으려 했다. 그리고 예전에 그렇게 봉사하라고 권유받았어도 한 번도 안 했는데 마음이 새로워져 교회서 부탁하는 일은 다 수긍하고 봉사했다. 성가대, 찬양팀, 청년부, 중고등부 교사로 참여하며 하나님께 잘 보이고 싶었다. 게다가 기도하는 것 마다 하나님이 다 들어 주셨고 유학까지도 기도로 준비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2000년 보스턴 유학길은 설렘과 함께 고난의 시작이었다. 가난함은 고난이고 불편함이다. 하나님 은혜가 넘쳐 있었어도 돈 걱정, 성적 걱정, 음악 실력 걱정, 생활의 염려로 마음을 다스리기가 힘들었다. 세상에서 높아지는것이 능력있게 사는것이 믿음이 많은것으로 착각하고 하나님 말씀의 순종을 내 방식대로 이해한것이 큰 오류인지 모르고 열심을 다했고 우월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었다. 나의 능력 개발을 위해 다른 사람과 타협하지 않았고 마음이 굳어지고 지고 머리의 지식이 커져 교만함이 나를 괴물로 만들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부유한 유학생들, 나보다 잘난 학생들에게 뒤지기 싫어 경쟁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고 게으르지 않았다. 그런 나의 마음 태도는 다른 타인의 연약함을 이해하기는 커녕 마음속으로 심판자가 되어 비난하기 일쑤였다. 지금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그런 나를 참아주시고 계속 가르치시고 인도해 주셨다.

졸업후 엘에이로 옮기면서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나를 필요로 하는 교회를 섬기는 것이였다. 참 의로운 일이라 생각했다. 다른 믿음의 친구들이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비웃는 듯 뭔가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 싶었다. 칠 년 동안 개척교회를 섬겼는데 처음에는 하나님께 필요한 사람이 된 거 같아 연약한 교회를 섬기는 것이 기쁘고 나도 하나님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좋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는데 그 이유로는 목사님 설교는 성도들의 삶과 거리가 멀었고, 삼십 여명 되는 성도들은 대부분 오 육 칠십대로 성도들의 가정은 거의 깨져 있었고, 나도 동급으로 취급당하고 있는 거 같아 불쾌했다. 하나님께 왜 나를 이곳에 보냈느냐고 원망하곤 했다. 친구들 마저 왜 그 교회 다니냐는 등 이단 교회라는 등 대학원 나와서 왜 그러고 있느냐는 등 정말 모두 비웃는거 같아 수치스럽고 서러윘다. 그러나 힘든 시간 가운데 하나님을 붙들며 은혜로 나아갔다. 하나님이 연약한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다. 다음 주면 없어질 거 같은 이 사람들을 모으시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여 주시고, 매번 예배를 위해 목사님을 도와 열심히 준비하고, 몇 안 되는 성가대 연습시키고, 어른들과 모임을 해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깨어진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울며 기도하고 전도하며 나는 그렇게 성장하고 있었다. 삶의 모습은 다르지만 예수 안에서 하나 됨을 느끼고 한 분 한 분 귀하고 삶의 다름을 이해하게 되었다. 거의 모두 가난하게 사셨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모습에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고 축복하기 시작했다.

세 네개의 파트타임 잡과 이렇게 노처녀로 나이 먹어갈 때 나에게 세 여동생이 있는데 그동안 시집도 다 가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었고, 부모님은 어렵게 일군 농장을 잘 경영하시고 자리 잡고 살기 시작했다. 반면 나는 대학원 졸업을 했어도 학생 신분으로 대학 강의는 포기해야 했었다. 식구들이 다 엘에이에 있어 한국으로 들어가기도 무모했다. 정말 하나님이 나만 직장, 결혼, 신분, 모든 길을 다 막아버리신 거 같았다. 한번은 선을 봤는데 그 남자가 난 마음에 들었는데 연락이 안 와서 소개해준 사람에게 물어보니 내가 술도 못 마시고 하나님 얘기만 하고 재미가 없단다!! 참나! 충격이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 얘기를 재미있게 해줬건만. 내가 꽉 막힌 교회 노처녀로 전락하는 순간이었다. 처음으로 초라한 내 모습이 안쓰러웠다.

마음에 더는 이렇게 살 순 없어 이건 믿음이 좋은 것도 아니야라고 외치고 변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믿음 좋은 사람, 하나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크리스천이라고 잘 못 생각하고 있었다. 개척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면 의롭게 되는지 착각하고 살았다. 내가 그 교회에 없으면 안 되는 줄 믿고 있었다. 그 당시 동생집에 얹혀살고 있었는데 거처도 옮기고, 이것 저것 배우고, 외모에도 신경 쓰고, 결혼은 안 해도 좋다! 삶을 기쁘게 살기로 마음먹고 행동으로 옮겼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트랜지션은 후회없이 잘 한 일이다. 마침 평소에 존경하던 동부에 계시던 노진준 목사님이 엘에이 한 교회로 옮기신 곳으로 나도 옮겼다. 한길교회에서 3년 정도 뮤직 디렉터, 키보디스트, 청년부 간사로 섬기고 있었는데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간사님들, 성도님들과 섬김과 교제를 통해 양육받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처음 예수를 믿기 시작 했을때 처럼 많이 받았다. 내 영혼의 굶주림이 완전히 채워지는 경험을 하였다.

그러면서 황 호세를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2014년 4월에 포틀랜드 빌리지 교회로 오게 된다. 구개월 만에 내 나이 삼십팔세에(애낳기에 어마어마한 숫자) 아빠를 쏙 빼닮은 딸 황 예음을 나았다. 전업주부로 삶이 완전히 변했지만, 이 행복이 만만치 않다.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쏟아져 나온다. 감사함에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리고 드디어 2016년 9월에 이름 높은 명 강의 ‘믿음의 삶’ 성경공부를 자진해서 청강하면서 내 삶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이 내 삶을 이렇게 이끄시고 그 많은 생각과 정죄와 비판과 외식함과, 수많은 시행과 착오를 통해서 나를 깨뜨리시고 새롭게 하셨다. 우리 가족 모두 1세 이민자로 어려운 시기를 오랜 시간 동안 기도와 기다림으로 이겨내고 믿음의 삶을 살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내 동생들이 먼저 결혼했지만 임신들이 안되 나도 포기 하고 있었는데, 목장식구들과 중보기도팀의 기도로 내가 먼저 아기를 낳고 동생들이 줄줄이 낳기 시작했다. 요셉이 므낫세를 낳고 하나님이 그의 모든 고난당한 일을 잊어버리게 했다고 고백한 거 같이 나도 예음이를 낳고 하나님이 내 인생의 가나한 노처녀의 아픔과 수치를 사라지게 하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울렸다 웃게 하신다. 인생을 들었다 놨다 하신다. 하나님은 진지하시다가 엉뚱하시다. 도무지 하나님을 예측할 수 없다. 이해안되는 일들도 일어나고 기도해도서 들어주실 때도 있고 안들어 주실 때도 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다고 생각했는데 멀리 계시고, 멀리 계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가까이 계신다. 이정도면 하나님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데 아니다. 살면서 아 이렇게 인도하시는구나 하는 데 아니다 다른 계획을 세우신다. 하나님 왜 그러시냐고 천국가면 물어 봐야겠다. 그래서 나는 낮아 질 수 밖에 없다. 나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이 하나님을 알기에 믿음의 삶의 길을 담대히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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